국내 주요 경제연구소들은 올해 최대의 경제뉴스로 금융구조조정을 꼽았다.27일 전국경제인연합회가 발간하는 월간 '전경련'이 삼성경제연구소 등 12개 경제연구소 대표들을 대상으로 조사해 뽑은 '2000년 10대 경제뉴스'1위에 금융구조조정이, 2위에 현대건설의 위기가 각각 선정됐다.
3위에는 코스닥 몰락 등 주식시장의 침체가 꼽혔고 고용불안정 심화와 노사갈등 재연, 부실기업과 금융기관 처리를 둘러싼 공적자금 조성 논란, 남북정상회담 성사와 이산가족 상봉 , 금융비리 커넥션 , 대우자동차 등 부실기업 처리 혼미, 국회 표류 등이 4위에서 9위를 차지했다.
공공부문 구조조정 미흡 및 유가급등락은 공동 10위에 올랐다.
경제연구소장들은 내년 우리 경제에서 가장 우려되는 부분으로 금융불안을 꼽았으며 기업도산 및 실업률 급증, 경제정책 부재, 정치 불안정 등도 해결해야할 과제로 지적했다.
새해에 가장 역점을 둬야할 10대 정책과제로는 금융시장 불안의 해소가 1위에 올랐고 구조조정의 지속, 일관된 경제정책 유지, 경쟁력 제고, 정치 안정, 고용안정, 경기부양, 주식시장 안정, 국제수지 개선, 규제완화 등이 다음 순이었다.
조재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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