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 유전자변형 종자발견 '충격'

시중에 유통중인 콩 종자 일부에서 토종 종자를 도태시키는 것은 물론, 생태계를 교란시키는 등 부작용이 큰 유전자변형(GM) 종자가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다.소비자문제를 연구하는 시민의 모임(소시모)은 최근 서울 종로5가에 위치한 종묘(種苗) 상가 4곳에서 판매중인 10종의 콩 종자를 수거, ㈜한국유전자검사센터에 의뢰해 분석한 결과 2종의 유전자변형 콩이 발견됐다고 27일 밝혔다.

유전자가 변형된 것으로 밝혀진 종자 2종은 각각 미국산 콩나물콩 종자와 국산 대두 종자로 표시돼 판매되고 있었다고 소시모측은 밝혔다.

지난해 11월 한국소비자보호원이 국내에 시판중인 두부 82%에 유전자변형콩이 섞여있다고 발표하면서 논란을 빚은 적은 있지만 유전자변형콩 종자가 발견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안준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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