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선수협의회(회장 송진우)는 27일 경기 용인시 한국인력정보연수원에서 1박2일간 워크숍을 끝낸뒤 "선수협의 사단법인화를 인정하고 자유계약선수로 공시한 송진우 등 6명에 대한 보류권을 철회하지 않으면 팀별 단체훈련과 전지훈련을 보이코트하겠다"고 발표했다.이같은 결정은 전날 사장단이 선수협을 해체하지 않으면 내년 시즌을 중단할 수도 있다는 강경책을 발표한데 따른 대응책이다.
한편 8개구단 단장들은 이날 한국야구위원회(KBO)에서 모임을 갖고 "송진우, 마해영, 양준혁 등 현 집행부가 챔임을 통감하고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선수협의 합동훈련 불참선언에 따라 해외전지훈련 계획수립 등 내년시즌 준비업무를 중지할 수밖에 없음을 사장단에 건의키로 했다.
/정연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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