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부터 전국 190개 대학이 차례로 2001학년도 정시모집 원서를 접수한다.27일 원서 접수를 시작하는 대학은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서강대 성균관대 이화여대 등 서울지역 대학과 강원대 경북대 군산대 부산대 등 지방 국립대, 서울교대를 비롯한 6개 교대 등 모두 96개로 29일 마감한다.
28일 접수를 시작해 30일 마감하는 대학은 공주교대 등 5개 지방 교대와 강릉대 가천의대 조선대 등 81개 대학이다. 광주대는 31일까지, 경동대 등 15개 대학은 내년 1월 2일까지 원서를 받는다.
입시전문가들은 원서를 내기 전에 반드시 학생부성적의 유ㆍ불리를 점검할 것을 충고한다.
서울대 경북대 부산대 등 74개교가 학생부 과목석차를 반영, 특목고와 비평준화고 출신 수험생들에게 불리하다. 특히 서울대의 경우 전과목의 과목석차를 30등급으로 나눠 산출, 최고 59.4점까지 감점하는 등 특차 때보다 영향력이 더 커진다.
반면 연세대 고려대 서강대 등 111개 대학은 학생부 평어(수ㆍ우ㆍ미 등)를 반영, 영향은 크지 않다.
수능가중치 변수도 면밀히 따져봐야 한다. 예를 들어 연세대 사회계열의 경우 120점만점의 수리탐구Ⅱ를 156점으로, 80점만점 외국어를 120점으로 환산해 수능총점을 476점으로 반영하는 만큼 가중치 때문에 당락이 엇갈릴 가능성이 높다.
가중치를 반영하는 대학은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등 34개 대학이다.
이동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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