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은 26일 가슴에 다는 흉장을 내년부터 무궁화와 태극문양이 들어있는 전통양식으로 바꾸기로 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또 흉장에 가죽케이스를 덧붙인 휴대용 흉장을 사복을 입는 외근형사들에게 지급, 신분증 대용으로 제시할 수 있도록 했다.경찰 관계자는 "67년 교체된 뒤 지금까지 쓰여온 독수리 문양의 흉장은 미국 경찰 마크와 비슷해 독창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아왔다"며 "새 흉장은 계급을 표시하지 않아 승진하더라도 계속 사용할 수 있어 실용성도 높다"고 밝혔다.
배성규기자
vega@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