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앤(50) 공주가 25일 성탄절 예배를 보러 가던 중 한 노파가 할머니인 여왕 모후에게 건네려던 꽃다발을 '어리석은 짓'이라며 가로채 구설수에 올랐다.평소 퉁명스럽기로 소문난 앤 공주는 이날 왕실 가족들이 전통적으로 크리스마스 시즌을 보내는 노퍽주 샌드링엄으로 가던 중 메리 하프니(75)라는 노파가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어머니인 엘리자베스 모후에게 전하려던 꽃다발을 "어리석은 짓"이라며 낚아챘다.
앤 공주는 이어 조카인 비트리스(12)와 유지니(10) 공주에게 "어서 가자"며 손을 끌고 발걸음을 재촉했다는 것.
이에 대해 하프니씨는 "꽃다발을 만들려고 3시간동안 10파운드(약 1만8천원)나 들였는데 가슴 아프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런던=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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