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내년부터 유치원교사 자격증이나 특수교사 자격증을 가진 사람도 교육대에 편입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교육부 관계자는 25일 "내년 1학기부터 교대의 학사 편입학 규모가 정원의 20%까지로 늘어나게 됨에 따라 4년제 대학에서 유치원 또는 특수교사 자격증을 딴 사람도 편입학 대상에 포함시킬 것을 전국 11개 교대에 권고했다"고 밝혔다. 단 전문대 유아교육과나 특수교육과를 나온 경우는 제외된다.
교육부 관계자는 "유치원 교사나 특수교사 자격증 소지자의 편입은 초등교사의 다양화ㆍ전문화에도 도움이 된다"며 "특히 초등 1~2학년은 유치원과 곧바로 연결되므로 유아교육 전공자들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상당수 교대가 아직은 현행대로 4년제 대학에서 중등교사 자격증을 취득한 사람만 편입학을 허용할 방침이어서 교육부의 권고가 얼마나 받아들여질 지 주목된다. 교대 편입학은 지난해 처음 정원의 5% 이내에서 허용돼 평균 66대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광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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