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실시된 유고연방 세르비아의 총선에서 초반집계 결과 보이슬라브 코슈투니차 대통령이 이끄는 세르비아민주야당(DOS)이 압승을 거둔 것으로 보인다.3% 정도 진행된 초반개표결과 DOS는 65% 지지를 얻어 전체 250석 가운데 178석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
권좌에서 쫓겨난 슬로보단 밀로셰비치 전 대통령의 세르비아사회주의당은 13.5%(36석), 세르비아급진주의당(SRP)은 8.3%(22석) 득표가 각각 예상된다.
DOS의 총리내정자인 조란 지지치는 투표마감후 "이번 선거에서의 압도적 승리로 철저한 개혁을 추진하려는 우리에게 정통성이 확보됐다"면서 승리를 기정사실화했다.
이날 실시된 출구조사에서도 DOS가 64%로 압도적 승리를 보인 반면 사회주의당 14%, 급진당 7%, 극우당 5%로 각각 집계돼 DOS의 압승을 뒷받침했다. 최종 집계결과는 24일중에는 나오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한편 보지다르 프렐레비치 세르비아 내무장관은 이날 밀로셰비치 전 대통령이 세르비아 검찰에 의해 2개월내에 기소될지 모른다고 밝혔다. 그는 한 TV와의 회견에서 밀로셰비치가 조사를 받아야 할 대상인물이며 모든 범죄자는 재판에 회부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베오그라드 외신=종합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