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실업이 크게 늘어날 내년 1ㆍ4분기중 20만~30만명 규모의 공공근로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또 안정세로 돌아선 국제유가가 국내 기름값에 반영될 수 있도록 내달 휘발유가격 인하를 적극 유도할 방침이다.재정경제부는 24일 이 같은 내용의 동절기 서민생활안정 대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재경부 관계자는 "금융ㆍ기업구조조정의 영향과 실물경기 둔화, 동절기 일거리 부족등이 겹치면서 실업자의 급증이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4ㆍ4분기 18만~20만명 규모였던 공공근로사업을 내년 1ㆍ4분기에는 최대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이와 함께 구조조정으로 발생한 실업자를 채용하는 사업주에게는 임금의 3분의1~2분의 1을 국고에서 지원하는 등 기업들의 고용촉진 및 해고회피 노력을 적극 유도키로 했다.
또 주민등록이 말소된 노숙자 및 쪽방 거주자들에 대해 주민등록 부활을 적극 유도함으로써 의료보험등 사회보장 혜택이 돌아가도록 지원키로 했다.
이성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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