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5일 친구와 명동에 갔다가 캘리포니아휘트니스 센터에 들어가게 됐다.운동을 해야겠다고 늘 생각해 왔고 시설도 좋아보였지만 회비가 비싸 망설였는데 처음 온 사람한테만 대폭 할인해 준다며 가입을 권유했다.
그래서 47만 8,500원이라는 거금을 주고 1년 회원에 가입했다. 거리가 멀다고 했더니 12월에 강남클럽이 개점할 것이라고 해서 안심했다.
강남쪽엔 지점이 생길 기미도 안보이고 그 사이 교통사고를 당해 다리가 부러졌기 때문에 아무래도 운동이 무리일 것 같아 10월 22일 클럽으로 찾아가 취소 요청을 했다. 2주후에 전화가 갈 거라며 기다리라고 했지만 전혀 소식이 없었다. 본사가 있는 홍콩과 연락을 해야 하는데 연락이 안 된다며 계속 미뤘다. 인터넷에 전화며 팩스가 일상화한 요즘 세상에 이해할 수 없는 말들 뿐이었다. 나중에는 계약서 안 읽었느냐며 환불은 절대 안된다고 했다.
소비자보호원에 전화했더니 이미 여러 명이 고발을 했는지 담당자 이름과 내용까지 상세히 알고 있었다. 하지만 아직 해약이나 환불을 받은 사례가 없다고 한다. 이런 식으로 고객을 우롱하다니 사기당한 기분이다.
/배성심ㆍ서울 송파구 석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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