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인사동 194 일대는 태화정(太華亭)이 있던 자리다. 태화정은 당초 조선시대 인조의 외조부인 구사맹의 집으로 인조가 어렸을 때 이곳에서 자랐다. 이후 한동안 안동 김씨 일가의 소유가 됐다가 헌종 때는 후궁 김씨가 거처해 순화궁(順和宮)으로 불리기도 했다.구한 말에는 이완용의 사저로 이용됐으나 뒤에 '태화관'이란 요정으로 바뀌었다.
그러나 역사의 흐름 속에 태화정의 옛 모습은 자취를 감췄고 현재 이 자리에는 태화빌딩 등 현대 건물들이 들어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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