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 한 방울로 각종 암과 만성질환의 발병 가능성을 미리 알 수 있는 유전자 검사법이 개발됐다. 경희대 의대 최영길(내과) 교수팀과 생명공학 벤처기업 ㈜마이진은 21일 변이 유전자 검사를 통해 암과 만성병이 생길 가능성을 알 수 있는 올리고 DNA칩을 개발했다고 밝혔다.이 칩은 현미경용 유리 슬라이드 위에 혈액을 떨어뜨려 이상 반응을 확인함으로써 유방암 전립선암 난소암 폐암 대장암 등 5개암은 80%, 고혈압 당뇨병 골다공증 치매 등의 만성질환은 40% 까지 발생 가능성을 예측할 수 있다고 한다.
비용은 암의 경우 20만~150만 원, 만성질환은 40만 원선이다. 마이진 대표인 성균관대 의대 한인권(내과) 교수는 "올리고 DNA칩의 개발은 질병 예방에 획기적인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 칩이 상용화하면 기존 진단법에 일대 변화를 초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고재학기자 goindol@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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