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ㆍ달러 환율이 21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21일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1,217.30원으로 출발, 장중 1,228.50원까지 올랐다가 전일보다 10.90원 오른 1,227.90원으로 마감했다. 이는 지난해 3월 15일(1,230.90원) 이후 최고치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금융권 파업등 금융구조조정 차질에다 미국 나스닥 폭락에 따른 엔화 약세와 국내 주가 약세가 환율 급등의 가장 큰 원인"이라며 "정유회사들이 달러 매수세를 형성한 것도 악재로 작용했다"고 밝혔다.
한은은 그러나 무역수지가 양호한 수준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환율 급등세가 이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박정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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