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가 연사흘째 미끄러졌지만 다시 한번 500 지지선의 위력을 실감한 하루였다.21일 주식시장에서는 미국 나스닥지수가 경기 둔화 우려감속에 7일 연속 큰 폭으로 하락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투자심리가 극도로 위축, 한때 500선이 무너지는 급락세를 보였다. 6개 은행 노조가 파업에 돌입한다는 소식과 환율 급등도 악재로 작용했다.
그러나 연런瘦~ 펀드가 매수주문을 활발하게 내놓으면서 낙폭은 빠르게 좁혀졌다. 정부의 500선 지지의지를 재차 확인한 투자자들도 매수대열에 가세했다.
업종별로는 운수장비 은행 전기가스 의약 통신 보험업 등이 소폭 올랐고 나머지 대부분 업종은 내림세에 머물렀다. 이틀간 초강세를 보인 동양종금과 현대울산종금이 하한가로 돌아서는 등 종금주가 9% 이상 하락했다.
현대전자는 낙관과 비관이 교차하면서 치열한 매매공방전이 벌어진 끝에 3,550만주의 대량 거래로 단일종목 거래 1위를 차지했다. 주가는 다시 13%나 하락, 4,000원 밑으로 곤두박질쳤다.
김병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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