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방송이 사업적으로 성공할 뿐 아니라 공익에 기여하는 매체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위성방송사업자로 선정된 한국디지털위성방송(KDB)의 강현두(姜賢斗ㆍ사진)사장의 포부이다.방송 학자(서울대 언론정보학과)에서 방송업체 대표로 변신, 아직까지 학자분위기가 물씬한 강사장은 "위성방송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시청자에게 사랑받는 양질의 컨텐츠를 확보하는 것" 이라며 "KDB는 앞으로 600억원 규모의 컨텐츠 투자조합을 만들어 양질의 프로그램을 제작하고 독립 프로덕션사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위성방송 채널 구성에 대해 강사장은 "정보통신부의 사업자 허가가 나는대로 위원회를 구성한 후 사용사업자 선정을 위한 기준 안을 마련, 조속한 시일 내에 채널 구성을 마치겠다" 고 밝혔다.
강사장은 KDB가 운용중인 위성방송 시설을 최대한 활용하고 위성방송 인프라 구축 기간을 앞당겨 내년 7월 시험방송, 10월 본방송 계획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했다.
선정에서 탈락한 한국위성방송(KSB)의 인적 자원 활용도 적극 고려하고 있다.
향후 5년간 위성방송에 투입될 2조4,000억원의 재원 마련 방안에 대해서는 "한국통신과 KBS 등 컨소시엄에 참여한 160개사가 유기적으로 협조하기로 했기 때문에 차질이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배국남 기자 knba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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