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일한국인 신용조합협회(한신협)는 19일 오사카(大阪)에서 이사회를 열고 산하 신용조합 가운데 파산하지 않은 20개 신용조합을 요코하마(橫浜)상은을 중심으로 합병하기로 합의했다.한신협은 합병에 따라 출범하는 한국계 단일 금융기관을 내년 7월까지 은행으로 전환할 방침이며, 간사이(關西)흥은과 도쿄상은 등 파산한 한국계 신용조합의 인수은행으로 삼기로 했다.
이사회에서는 또 간사이흥은 이희건 회장이 한신협 회장직을 사임, 후임에 요코하마상은 이종대(李鍾大)회장이 뽑혔다.
한편 일본 금융당국의 파산 조치에 불복, 관재인 파견에 반대하면서 행정소송을 준비중이던 간사이흥은은 이날 최종적으로 행정소송을 포기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간사이흥은은 법정관리인에 의한 본격적인 사업 양도 절차에 들어가게 됐다.
도쿄=황영식특파원
yshwang@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