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월 강원도에 차를 몰고 놀러 갔다가 눈 때문에 고생을 했다. 길이 미끄러워 길에 모래를 뿌리려고 길가의 모래함을 열어보았지만 모래가 돌처럼 굳어 사용할 수가 없었다.삽으로 깨보려고 했으나 깨지지 않았다. 다음에 나타난 모래함도 마찬가지였다.
다시 눈오는 겨울이다. 눈길 안전 운전에는 체인 등을 챙기는 운전자의 준비도 중요하지만 문제가 닥쳤을 때 바로 처치를 할 수 있는 모래나 염화칼슘이 필수적이다.
관계당국은 위급할 때 모래를 제대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한번 모래를 넣어놓고 방치하지 말고 수시로 상태를 체크하는 등 모래함 관리에 신경을 써야 한다.
또 모래가 굳는 것은 여름에 비가 스며들어서 기온이 내려가면 얼어붙기 때문이니 모래함을 비가 스며들지 않는 구조로 바꾸는 것도 좋을 것 같다.
/강길호ㆍ서울 마포구 합정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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