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복합상영관(멀티플렉스)인 서울 강남의 메가박스(17개관)와 CGV강남(11개관)이 23일부터 영화관람료를 현행 6,000원에서 7,000원으로 인상한다고 20일 밝혔다.이들의 결정은 다른 극장들에도 곧바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여, 극장측과 시민단체등 사이에 영화관람료를 둘러싼 논란이 재연될 전망이다.
메가박스측은 " 현행 요금체계가 시행된 지난 5년간 물가인상률이 22%에 달하는데다, 영화관람료가 타예술 관람료의 25~ 50% 수준으로 지나치게 낮다"고 인상이유를 밝히고, "더구나 최첨단 시설과 서비스가 다양한 멀티플렉스와 기존 극장과는 관람료 차별화가 합리적" 이라고 주장했다.
1997년과 올해 초에도 일부 극장이 관람료를 7,000원으로 인상하려 했으나 IMF사태와 여론의 반발로 무산됐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