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2월에 유치원에 다니던 6살짜리 조카가 교통사고를 당했다. 조카는 3개월간의 입원치료후 발기부전75%와 정관절단이라는 진단을 받았다.그런데 보험회사에서는 만성방광염과 발기부전으로 인한 최종노동력 상실율이 26%이기 때문에 모든 26%에 해당하는 보험금만 지급한다는 것이다. 불임으로 인한 장애평가는 맥브라이드식 산출방식에는 없기 때문이란다.
어쩌면 불임이 장애중 가장 큰 장애일텐데 오로지 노동력 상실만 기준으로 판단해서 보상한다는 것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
아이가 요즘도 차를 보면 놀라고 수술후 남은 흉터 때문에 친구들과의 생활도 소극적이어서 정신과에 의뢰를 했다.
이런 증상은 사고 후 3년 정도면 치료될 한시장애로 볼 수 밖에 없고 앞으로 결혼할 시기에 일어날 수 있는 추정치는 진단을 할 수가 없다고 한다.
사고로 인한 장애는 지금보다는 앞으로 성인이 돼 결혼했을 때가 더욱 큰 문제가 될텐데 이런 사항은 전혀 고려되지 않는 보상체계에 한계를 느낀다.
음진철. 경기 안양시 동안구 신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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