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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경기 활성화 대책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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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경기 활성화 대책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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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12.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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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경기 불황을 해소하기 위해 5,229억원의 건설자금을 확보해 지원하고, 내년도 공공투자사업 예산의 70% 수준인 2조5,180억원 규모의 사업을 3월까지 조기발주키로 했다.고 건 (高 建) 시장은 20일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에 대한 업부보고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건설경기 활성화 대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국민주택기금 융자규모 확대

대책안에 따르면 먼저 국민주택기금 운용과 관련, 건설교통부와 협의해 부도 등으로 공사가 중단 되거나 지연되고 있는 시내 68개 사업장에 4,216억원을 융자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는 이날 건교부에 국민주택기금 운용방침 변경을 건의했으며 이르면 내년초 시행될 전망이다. 해당 건설업체들은 건설 자금 융자가 시행되면 관련 은행을 통해 대출을 받을 수 있다.

재개발 재건축 건설업체에 대한 주택건설 융자도 확대 실시된다. 세대당 2,000만원인 융자규모는 3,000만원으로 늘리고 9.5%에서 8.5%로 낮춘 한시적 대출금리 적용시기도 올해 말에서 내년 말까지 1년 연장할 방침이다.

공공투자사업 조기발주

시는 공공투자사업비의 70%인 총, 2조5,180억원 규모의 사업을 내년 3월까지 발주하고 이어 상반기 까지는 총 투자사업의 85%인 3조576억원을 경기부양 효과가 높은 사업위주로 발주하는 등 고용창출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시는 이를위해 내년도 공공근로 사업 예산930억원의 35%인 325억원을 3월말까지 조기 투입해 하루 평균 2만 5,000여명 규모로 일자리를 제공하고, 상반기중 총 예산규모의 60%인 558억원을 집행할 계획이다.

또 실직자와 명퇴자, 저소득시민을 대상으로 취업에 필요한 단기기술 교육을 실시하는 한편 구인 구직일제조사를 실시해 취업을 알선키로 했다.

염영남 기자

libert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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