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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차량' 책임경영체제로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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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차량' 책임경영체제로 전환

입력
2000.12.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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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옛 현대정공), 대우중공업, 한진중공업 등 3사의 철도차량 사업부문을 떼어내 통합법인으로 출범시킨 사업구조조정(빅딜) 1호 '한국철도차량'이 지배주주를 가진 책임경영체제로 전환된다.정부는 19일 진 념(陳 稔) 재정경제부장관 주재로 경제장관 간담회를 열어 한국철도차량에 채권단이 250억원을 출자전환키로하는 등 1,226억원의 채무조정안을 확정하고 3대 주주중 현대와 한진이 대우중공업 지분을 인수토록 했다. 산업자원부 관계자는 "현대와 한진의 재무상태가 좋지않아 산업은행이 갖고있는 대우중공업 지분을 시간을 두고 매각할 것"이라며 "책임경영을 위해 한 업체가 지분을 더 많이 가져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철차는 현대와 대우, 한진이 각각 40대40대20으로 출자한 회사다.

정부는 또 항공3사 통합법인인 한국항공우주산업의 경우 채권단이 ▦출자전환 750억원 ▦차입금 상환유예 3,744억원 ▦신규자금 800억원 등 총 5,300억원을 지원키로 했다.

대주주인 삼성 현대 대우등 3사는 증자 1,000억원, 서산공장 매각 738억원을 통해 자구노력을 실시하며 내년 5월부터 480명규모의 인력감축에 나서기로 했다.

한편 정부는 연ㆍ기금 주식투자펀드 1조5,000억원을 조기 조성하되 국민연금기금과 우체국이 적극 참여하고, 자금시장안정을 위해 2차 채권형펀드 10조원을 연말까지 조성해 프라이머리 CBO 2조원어치를 매입키로 했다.

이성철기자

sc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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