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이 새해 예산안 7조원 삭감 방침을 최대한 관철시키기로 내부방침을 정함에 따라 새해 예산안의 20일 국회 본회의 통과가 사실상 어렵게 됐다.한나라당은 19일 오후 총재단 회의를 열어 여야총무가 합의한 '20일 중 본회의 통과' 시한에 상관없이 철저한 예산심의를 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한나라당은 예산안 심의가 22일까지 계속될 가능성에 대비, 이날 갖기로 했던 의원ㆍ지구당위원장 산상 토론회 행사도 취소하기로 했다.
한나라당의 고위 당직자는 "계수조정 소위의 작업이 지금 상태로 진행된다면 앞으로 최소한 2~3일은 더 심의작업을 할 수밖에 없다"며 "따라서 20일이나 21일중 예산안 통과는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홍희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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