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서울시내 중ㆍ고교의 입학금과 수업료 등 납입금이 올해 수준에서 동결된다.서울시교육청은 19일 올해보다 6.9% 늘어난 3조5,790억원의 2001년 예산안을 확정, 발표하고 "매년 8~9%씩 인상해오던 중ㆍ고교의 수업료 등을 가계부담 경감 차원에서 2001년에는 동결키로 했다"고 밝혔다.
교육청 관계자는 "교육부와 물가당국의 중ㆍ고교 수업료 인상 억제 방침에 따라 긴축예산을 편성, 수업료 등 동결방침을 확정했다"고 설명했다.
서울시교육청의 동결결정은 다른 시도교육청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서울시교육청은 또 "2001년부터 학교발전기금 모금과정의 잡음을 막기위해 학교경상운영비를 현실화해 1,774억원을 일선 초ㆍ중ㆍ고교에 지원하는 한편, 학습 부적응아 특별지도에 60억원의 예산을 따로 배정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동훈기자
dhlee@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