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야민 네탄야후 이스라엘 전 총리는 내년 2월 6일로 예정된 총리 선거에 출마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이스라엘 군 라디오 방송이 19일 보도했다.이에 따라 직접선거로 실시될 총리 선거에서는 에후드 바라크 총리와 리쿠드당의 아리엘 샤론 당수가 대결할 것으로 보인다.
네탄야후 전 총리의 총리선거 불출마 결정은 18일 의회(크네세트)가 의회 해산과 조기총선 실시 법률안을 부결시킨 직후 나왔다. 네탄야후 전 총리는 총리선거 출마의 조건으로 선거법 개정과 조기총선안을 주장해 왔었다.
의회는 모든 시민의 총리 선거 입후보 허용을 골자로 하는 총리선거 후보자 제한규정 개정안을 최종 통과시켰으나, 의회 해산과 조기총선을 실시하는 안은 반대 69, 찬성 49로 부결시켰다.
의회내 캐스팅보트를 쥐고 있는 샤스당은 조기총선안 거부를 관철시킴으로써 네탄야후 전 총리에게 타격을 안겨줬다.
/예루살렘 AF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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