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19일 국무회의를 열고 내년도 추곡 수매가를 올해 산 약정매입가보다 3% 인상된 5만9,860원(벼 40㎏ 1등급 기준)으로 결정, 국회 동의를 요청했다. 이번 인상안을 쌀 80㎏으로 환산하면 1등급 기준 16만6,110원이다.농림부 관계자는 "양곡유통위원회가 지난달 13일 0∼2% 인상안을 건의했으나 최근 농가의 어려움을 감안해 인상폭을 올렸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와 함께 약정수매 물량도 세계무역기구(WTO) 수매보조금 감축계획에 따라 581만4,000석(쌀 기준)으로 정하고 하곡(보리) 수매가도 추곡과 같이 3% 인상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겉보리 1등급 40㎏은 3만1,190원, 쌀보리 1등급 40㎏은 3만5,350원으로, 이를 도정한 보리쌀은 1등급 한가마(76.5㎏) 기준 8만8,870원으로 정해졌다.
김상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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