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자살사이트를 통한 촉탁살인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 노원경찰서는 18일 김모(29)씨로부터 "죽여달라"는 부탁과 함께 돈을 받고 김씨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윤모(19)군을 촉탁살인 혐의로 구속했다.경찰은 자살사이트를 매개로 한 추가 범행여부를 밝히기 위해 수사관을 강릉과 대구로 급파, 강릉 동반자살사건을 방조한 혐의로 구속영장이 신청된 김모(26)씨와 자살사이트 회원 김모(23ㆍ여)씨를 상대로 관련 여부 등을 조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자살사이트 회원간에 정기적인 모임이 있었고 사이트 게시판을 통해 자살방법을 알려주는 회원들이 있었던 점으로 미뤄 이 사이트를 매개로 한 다른 범행이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정녹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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