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수능 수리탐구Ⅱ(과학탐구)영역 5개 문항에서 홀수형과 짝수형 시험지의 예시답안이 달라 난이도에 차이가 있었다는 논란에 대해 박도순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은 18일 "출제위원들의 검토 결과 난이도 차이는 없다고 결론지었다"고 밝혔다.박 원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홀수형이든 짝수형이든 문제를 이해하고 있는 수험생이 정답을 고르는 데는 아무 문제가 없다"며 "따라서 특별한 조치를 취할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그는 "홀ㆍ짝형 시험지는 대체로 문항 배열만 바꾸지만 부정행위를 막기 위해 예시답안의 내용도 다소 조정할 수 있다"며 "2000학년도에는 3개, 99학년도에는 1개 문항에서 유사한 사례가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광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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