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당선자는 17일(현지시간) 대통령 선거 후 처음으로 워싱턴에 입성했다.부시 당선자는 사흘 동안 워싱턴에 머물기 위해 이날 밤 측근들과 함께 소형 전세기편으로 워싱턴 교외에 있는 덜레스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부시 당선자는 18일 민주ㆍ공화 양당의 의회 지도부 및 앨런 그린스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 등을 잇따라 만날 예정이다.
그는 19일에는 워싱턴 시내에 있는 부통령 관저를 방문, 앨 고어 부통령과 회담한 후 대통령 당선자가 백악관을 예방하는 관례에 따라 빌 클린턴 대통령과도 회동할 계획이다.
한편 부시 당선자는 워싱턴 출발에 앞서 백악관 국가안보담당 보좌관에 흑인 여성인 콘돌리사 라이스 스탠퍼드대 교수를 임명했다.
또 중남미계인 알 곤살레스 텍사스주 대법관을 대통령 법률고문에, 캐런 휴즈 선거본부 대변인을 백악관 고문에 각각 임명했다.
워싱턴=윤승용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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