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차하는 순간에 집을 잃고 후회할 것인가. 아니면 적은 돈으로 위험을 보장할 것인가.겨울이 될수록 화재의 위험성이 커지면서 이를 대비하는 보험상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수만원대의 적은 돈으로 화재발생 때 피해를 보상받을 수 있는 화재보험과 가정에서 일어나는 모든 위험을 종합적으로 보장받을 수 있는 장기종합보험이 대표적인 상품.
화재보험은 화재나 폭발로 인해 아파트, 연립 및 단독주택 등 주거용 건물과 점포 공장 등이 피해를 입을 경우 보상해준다. 이 상품은 보통 1년의 보험가입기간이 끝나면 납입한 보험료를 돌려주지 않는 소멸성 보험으로 보험료가 저렴한 것이 특징이다.
기본 보험료와 함께 추가 특약에 가입하면 도난과 여름철 풍수해 손해에도 대비할 수 있다.
신동아화재 주택화재보험 상품의 경우 2층 슬라브 단독주택에 화재가 발생하면 건물 1억원, 가재도구 5,000만원의 보험금을 받을 수 있다. 보험료는 1년에 3만원만 내면 된다.
이에 비해 장기종합보험은 보험기간 중에 다양한 위험보장을 받으면서 만기가 되면 납입한 보험료의 80% 이상을 되돌려 받는 일석이조의 혜택이 있다.
장기종합보험상품은 아파트, 주택 뿐만 아니라 소규모 점포 및 공장에서 발생하기 쉬운 화재손해를 집중적으로 보상한다. 특히 세입자의 경우 화재 발생시 건물주에게 부담해야 하는 배상책임 손해와 종업원의 실수로 고객이나 인근 주민에게 부담해야 하는 배상책임 손해까지도 보험사에서 보상해준다.
현대해상화재 '알찬점포 종합보험'은 건물을 임차해 점포를 운영하는 자영업자들이 특별약관에 가입하면 돌려받지 못한 전세금도 보상받을 수 있다.
이밖에 대부분의 상품들이 도난이나 신체상해를 입은 경우에도 가입금액 한도 내에서 보상해준다. /정상원기자 ornot@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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