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검찰 간부가 이례적으로 형사사건 재판의 증인으로 채택돼 법정에 서게 됐다.서울지법 형사합의30부(오세립ㆍ吳世立부장판사)는 18일 옷로비 의혹사건과 관련, 사직동팀 조사 보고서를 유출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박주선(朴柱宣ㆍ민주당 국회의원) 피고인에 대한 재판에서 변호인측 신청을 받아들여 홍만표(洪滿杓) 대전지검 서산지청장을 증인으로 채택했다.
지난해 청와대 민정수석실에 파견나가 당시 법무비서관이었던 박 피고인을 보좌했던 홍 지청장은 다음달 15일 소환돼 박 피고인의 사직동팀 최초 보고서 작성 지시 및 유출 여부에 대해 증언하게 된다.
재판부는 홍 지청장의 증인심문이 끝나면 김태정(金泰政) 전 법무부장관도 증인으로 소환하기로 했다.
김영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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