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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은 성형수술 적기

입력
2000.12.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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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형수술은 생명을 다루는 질병은 아니므로 학교생활을 하면서 시술 받기에는 부담이 따른다.이런 면에서 겨울방학은 성형수술을 받기에 가장 적절한 시기라고 할 수 있다.

계절 특성상 상처가 덧나는 등의 부작용 위험이 적기 때문이다. 을지병원 성형외과 이선우 교수의 도움말로 학생들이 겨울방학을 이용할 수 있는 성형서술에 대해 알아본다.

■얼굴 성형

광대뼈가 튀어나왔거나 아래턱의 각이 진 부분이 지나치게 넓어 불만스러운 경우, 치열교정만으로는 해결되지 않는 위턱과 아래턱의 부조화, 주걱턱 등이 수술 대상.

환자 상태에 따라 적절한 디자인을 한 뒤 성형을 한다. 전신마취가 필됴하며 1~2일쯤 입원해야 한다. 완전 회복에는 수 주일이 걸린다.

광대뼈나 주걱턱을 깎는 수술비용은 한 곳에 400만~600만원선. 심한 매부리 코나 휘어진 코 등도 수술 방식은 비슷하다.

■액취증(암내)

겨드랑이에서 냄새가 나면 본인은 물론 주변 사람도 매우 곤혹스럽다. 액취증은 겨드랑이 피하 지방층에 땀샘이 지나치게 많이 분포해 나타난다.

특히 사춘기 때 내분비 기능이 왕성해지면서 증상이 두드러진다. 한 시간 정도의 수술로 큰 흉터를 남기지 않고 피부 밑의 땀샘을 제거할 수 있다.

수술 후 3~4주간 심한 운동을 삼가야 한다. 비용은 초음파 수술의 경우 100만원 선이다.

■흉터 제거

흉터는 부위나 크기에 따라 단순 절제나 피부확장 등 여러 가지 방법을 사용한다. 레이저 시술이 가능한 경우라면 입원을 하지 않고 간단히 치료할 수 있다.

여드름 흉터의 경우 기본적으로 2주 이상 치료해야 한다. 얼굴 전체를 치료할 경우 200만~300만 원쯤 든다.

어렸을 때 화상 등으로 관절이나 손 부위에 반흔이 생겨 움직임이 불편한 경우엔 나이에 상관없이 신속히 반흔 교정술을 받아야 영구적인 기능장애를 막을 수 있다.

얼굴이나 손 부위에 생긴 선천성 기형이나 그로 인한 2차성 변형도 방학기간 중 성형외과 전문의를 찾아 치료 가능한 여부와 시기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고재학 기자

■'자연스런 유방' 물방울형 보형물 등장

여성 가슴의 모양은 원추형일 때가 가장 아름답다고 한다.

정면에서 보았을 때 쇄골의 중심과 유두를 연결한 라인이 정삼각형을 이루는 게 가장 이상적이다.

유방확대 수술을 할 때 보형물의 모양을 중시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서양 여성들은 비교적 큰 가슴을 더욱 크게 하기 위해 수술을 받지만, 동양 여성들은 유방 조직이 거의 없거나 가슴이 밋밋한 경우 주로 수술을 받는다.

이런 여성들에게 기존의 원반형 보형물을 사용하면 가슴 상부가 불룩해져 모양이 어색하다. 바깥쪽 보형물이 구겨져 손으로 쉽게 만져지기 때문에 수명이 짧아지는 문제도 생긴다.

최근 이런 단점을 개선한 윤곽형(물방울형) 보형물이 등장했다.

네오성형외과 심형보 원장은 지난 달 대한성형외과학회에 발표한 논문에서 20~40대 여성 35명에게 윤곽형 보형물을 삽입한 결과 여성의 인체 구조에 가장 적합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심 원장은 "미국에서 개발된 윤곽형 보형물은 여성의 흉곽 구조에 맞게 유방 상부는 납작하고 하부는 불룩한 물방울 모양이어서 자연스러운 유방 모양을 나타낼 수 있다"며 "구겨지지 않아 보형물이 파열될 가능성도 거의 없다"고 설명했다.

특히 가슴이 전혀 없거나 하부 유방조직이 부족한 여성, 처진 가슴을 교정하려는 여성에게 어울린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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