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운전자들은 방향 지시등을 켜지 않거나 정해진 차선에서 좌ㆍ우회전을 하지 않는 등 교차로 통행 시 교통질서 위반 빈도가 일본에 비해 13배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이 같은 비율은 손해보험협회가 최근 서울과 일본 도쿄(東京) 등 양국 4대 주요도시에서 현장조사를 실시, 17일 발표한 '2000년 교통질서준수 실태조사 결과'에 나타났다.
이밖에 끼어들기 금지의 경우도 일본은 100대 중 6대가 위반한 반면 한국은 18대나 됐으며, 영업용 차량의 교통법규 준수율은 한국이 일본에 비해 최고 34.2% 포인트나 낮은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해 자동차 1만대 당 교통사고 사망자수는 일본이 1.2명인데 비해 한국은 8.4명을 기록했다.
정상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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