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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인 반성으로 윤리위기 극복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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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인 반성으로 윤리위기 극복을"

입력
2000.12.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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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종교협의회(회장 이재석)는 11일 오전 11시 롯데호텔 샤롯데룸에서 '새천년 종교인 윤리헌장 선포식'을 갖고, "새 세기를 맞아 종교인이 앞장서 사회적 책임을 실천할 것"을 결의했다. 대표의장인 최창규 성균관장은 "옷로비 사건 등 최근의 타락상에 종교인이 깊이 개입돼 있었다는 사실에 얼굴을 들 수 없다"며 "5천년 역사 최대의 윤리적 위기상황을 종교인의 반성으로 극복하자"고 말했다.협의회는 이날 성차별과 성폭력의 타파, 생명윤리의 적극 실천, 부정과 부패의 척결 등에 종교인들이 솔선수범할 것 등 모두 8개항을 결의했다. 이날 대회에는 대종교 조계종 장로회 천리교 원불교 천도교 진각종 등 14개 가입종단 대표가 참석했다.

장병욱기자

aj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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