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산 국제유가가 10달러대로 내려섰다.15일 산업자원부와 한국석유공사 등에 따르면 14일 두바이산(1월물) 국제유가는 배럴당 19.10달러를 기록, 지난해 8월16일(19.10달러)이후 16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 날 북해산 브렌트유와 서부텍사스중질유도 25~27달러선으로 각각 1달러 가량 하락했다.
석유공사측은 국제유가의 최근 속락세가 이라크의 석유수출 재개와 미국 대선 혼란의 진정 등에 따른 것으로 풀이하고, 하지만 2월물이 본격 거래되는 내주부터는 22달러 내외에서 안정추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내년 1월 석유수출국기구(OPEC) 임시총회에서 결정될 감산량에 따라 유가 변동폭이 좌우되겠지만 하루 100만배럴 감산이 이뤄지더라도 배럴당 30달러대 이상의 급반등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내다봤다.
최윤필기자 walde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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