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들은 발로 뛰어라."노벨평화상 수상식 참석차 노르웨이를 방문했던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14일 귀국 직후 이례적으로 진념(陳稔) 재정경제부 장관에게 전화를 걸어 "장관들이 직접 민생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해 정책에 반영하고, 건실한 기업이 일시적 자금난으로 쓰러지는 일이 없도록 금융시장 안정대책을 확실하게 세우라"라"고 주문해 경제부처 장관들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김 대통령의 강도높은 '현장행정' 지시에 따라 장관들의 '민생현장 투어'가 줄을 이을 전망이다. 진 장관은 15일 오전 기협중앙회 방문일정을 긴급히 잡고, 중소ㆍ벤처기업 대표들로부터 점심까지 함께하며 생산ㆍ수출ㆍ자금사정등 경영애로사항을 청취했다.
18일에는 증권시장을 방문, 업계 건의를 듣고 한국투신에서 근로자주식저축 계좌도 직접 개설할 예정이다.
이성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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