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권은 새해 예산안을 20일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키로 여야가 합의함에 따라 이르면 22일 당 및 청와대 개편을 단행키로 하고 구체적 인선 작업에 들어갔다.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내주중 청와대에서 민주당 최고위원 회의를 주재하는 등 당내 의견을 수렴하고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총재와의 영수회담을 조기에 갖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여권은 '동교동계의 2선 퇴진'을 원칙으로 설정하고 있으나 권노갑(權魯甲) 민주당 최고위원의 거취에 대해서는 최종 결정을 내리지 못한 것으로 15일 전해졌다.
민주당 개편은 김옥두(金玉斗) 사무총장 등 당3역의 경질이 확실하며 서영훈(徐英勳) 대표가 교체될 경우 민주당 김원기(金元基) 고문 및 김중권(金重權) 최고위원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청와대 비서실에서는 이기호(李起浩) 경제수석이 우선 교체될 것으로 알려졌다.
고태성기자
tsgo@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