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내의 여러 간선 도로는 일부 혼잡 구간과 소통이 잘 되는 구간이 섞여 있다. 하지만 거의 모든 간선도로의 최고 제한 속도가 도심지 일반도로 최고 속도규정인 시속 60km로 돼 있어 현실성이 없다.왕복 8차선인 남부순환로만 보더라도 가리봉 5거리에서 신월인터체인지 사이 폐쇄구간의 시속 70km를 제외한 모든 구간의 최고 제한 속도가 시속 60km이다. 그러다 보니 속도가 붙는 대치동에서 가락동 농수산물 도매시장 구간과 예술의 전당에서 사당 4거리 구간에 설치된 무인속도 감지기 앞에서는 앞서 달리던 차량들이 급제동을 거는 바람에 추돌 위험성도 높다.
또 단속 카메라 앞만 지나면 시속 80km이상의 속도를 내는 것을 쉽게 볼 수 있다. 지난해부터 4차선 이상 지방도로의 최고 속도 제한을 현실에 맞게 상향 조정한 것처럼 서울 시내 각 간선도로도 교통 상황에 맞게 속도 제한 규정을 탄력적으로 조정했으면 한다.
/박수진 .서울 서초구 서초4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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