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는 14일 미국의 차기 대통령에 공화당 조지 W 부시 후보의 당선이 확정된 것에 대해 각각 성명을 내고 미국의 새 행정부에서도 한미 우호관계가 유지ㆍ발전되기를 기대했다.민주당 박병석 대변인은 "부시 정부가 아시아와 세계의 평화와 안정, 그리고 번영을 위해 기여해 줄 것을 기대한다"며 "한미관계에서도 오랜 우호관계가 더욱 공고하게 유지될 것을 바란다"고 말했다.
한나라당 권철현 대변인은 "공화당은 한반도정책에서 전통적으로 우리나라의 입장을 최우선 고려해 왔기 때문에 기대가 크다"며 "우리도 부시 행정부와의 변함없는 공조의 틀을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자민련 변웅전 대변인은 "부시 당선자와 공화당은 자신감을 갖고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한 우리의 노력을 평가하고 기꺼이 동참해 주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자민련 김종필 명예총재는 이날 부시 당선자에게 축전을 보내 "귀하의 당선이 미국의 지속된 영광을 이끌고, 한국과의 돈독한 유대에 더욱 크게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노원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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