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명의 작가 모두가 독창적이면서 세련된 현대미술의 언어를 공유하고 있다. 한국에서 온 최선호는 단순하고 간결한 미니멀적 경향의 캔버스화로 동양적 미감을 재해석하고 있다'김원숙의 산 하나하나에는 한국 여인의 삶의 여정이 은유적으로 표현돼 있다' '정일의 아름다운 파스텔톤 색채는 동심의 세계를 불러 일으킨다'
지난달 5~12일 독일 쾰른 아트페어에 참가했던 김원숙 정일 최선호씨등 3명의 작가는 현지로부터 놀라울 정도의 호응을 얻었다. 독일의 주요일간지 '프랑크푸르트 룬트샤우'는 11월 4일자와 10일자 두차례에 걸쳐 특집 기사를 실었을 정도였다.
이들이 쾰른 아트페어 출품작으로 예화랑에서 15일부터 2001년 1월 13일까지 다시 전시회를 갖는다. 작가들과 함께 아트페어에 참가했던 이숙영 사장은 "유럽화단에서 너무나 강한 인상과 선명한 성과를 얻었다" 면서 "다시한번 참가작가들과 기쁨을 누리고자 국내 전시회를 마련했다" 고 말했다.
김원숙씨의 '천개의 산', 최선호씨의 '어느 좋은 날', 정일씨의 '나의 정원에서' '나의 방' 등이 선보인다. 올해 국내 관객들은 이미 예화랑에서 이들의 개인전을 통해 만난 적이 있다.
송영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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