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부터 대림화랑서 산수화.문인화등 60점탄은(灘隱) 이정(李霆)에서 해강 (海岡) 김규진(金圭鎭)까지 조선시대 화가의 작품을 모은 전시회가 21일부터 29일까지 서울 대림화랑(733-3738)에서 열린다. '조선시대 좋은 그림전'이라는 제목으로 양포 최전, 수은 유덕장, 현제 심사정, 표암 강세황, 단원 김홍도, 학산 윤제홍, 소치 허련, 석파 이하응, 석창 홍세섭의 조선시대 산수화, 문인화, 민속화 등 60점이 출품된다.
묵죽화의 대가인 이정의 단아하고 그윽한 묵죽도 두 폭, 조선화가이면서 중국풍의 그림을 잘 그렸던 심사정이 북송시대 명화가였던 곽희의 그림을 모방한 작품, 사제지간이었던 강세황과 김홍도의 인물화, 조선시대 최고 실경산수화가로 꼽히는 윤제홍의 그림, 추사파 서화가였던 신위의 다섯폭 문인화, 허련의 10폭 산수화 병풍, 이하응의 기운 넘치는 석란도 쌍폭, 홍세섭의 까치와 해오라기 그림 등 조선시대 이름있는 선비와 화가가 그렸던 걸작들을 만날 수 있다.
송영주기자
yjsong@hk.co.kr
입력시간 2000/12/13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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