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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퍼스21 / 방송대 - 21세기형 사이버 평생교육 '메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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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퍼스21 / 방송대 - 21세기형 사이버 평생교육 '메카'

입력
2000.12.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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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국민이 학생이고 전 국토가 캠퍼스인 대학. 언제 어디서나 원하는 강의를 들을 수 있는 대학. 모든 연령층의 학생들이 함께 배우는 대학.."한국방송통신대(총장 이찬교ㆍ李璨敎)가 다양한 첨단매체를 활용한 원격교육시스템을 바탕으로 세계 속의 첨단 사이버대학으로 새롭게 도약하고 있다.

1972년 고등교육 기회 확대를 위해 출범한 방송대가 21세기 지식정보화 시대에 걸맞은 첨단교육기관으로 변신하고 있는 것이다.

방송대의 최대 강점은 무려 12가지의 교육방식을 통해 학생들에게 '주문형 교육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것이다. 우선 주 강의방식인 TV와 라디오를 통해 매주 각 56시간과 7시간씩의 방송강의가 이루어진다. 방송된 내용은 녹음ㆍ녹화돼 본교 본부와 지역학습관에 보관되기 때문에 언제든지 대여와 복사본 제공이 가능하다.

특히 TV 방송강의 확대를 위해 96년 자체 위성 TV방송국인

OUN(Open University Networkㆍ채널47)을 개국, 언제 어디서나 손쉽게 방송대 강의를 들을 수 있게 됐다.

또 전국 13개 지역학습관과 본부를 초고속 통신망으로 연결한 쌍방향 원격영상강의 시스템을 구축해 공간적 거리를 극복하고 교수와 학생간 상호작용을 가능케 하고 있다.

전체 580여개 과목의 방송강의 자료와 동영상을 '전자도서관'으로 구축해 98년 6월부터 인터넷을 통해 제공하고 있으며, 일부 교과목은 CD롬으로도 담아놓았다.

이 대학 기획실 최대진(崔大鎭) 팀장은 "첨단사이버교육으로 학생들의 향학열을 충족시킬 뿐 아니라 학기당 3과목 24시간씩 출석수업을 통한 면대면(面對面) 교육도 실시하고 있다"며 "11개 지역학습관에서는 개별적으로 학업을 도와주는 튜터(가정교사)제도까지 운영해 사이버교육을 보완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국 14개 대학 컨소시엄인 '정보통신사이버대학'의 회장대학으로 '사이버 교육의 메카'로 자리잡은 방송대는 '평생교육대학'의 역할도 강화하고 있다. 97년 5월 전문 직업인을 위한 평생교육원을 설립한 것을 비롯해 올 5월에는 종합교육연수원도 설립했다.

현재 중소기업 경영자 과정, 교원연수, 외국인을 위한 한국어교사 양성과정 등 일반인을 위한 다양한 재교육 프로그램을 개설ㆍ운영하고 있다.

이러한 첨단 교육의 확대와 평생교육 강화로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등 세칭 명문대 출신들의 편입학이 늘고 있다. 상위권 5개 대학의 2,3학년 편입생이 ▦98년 796명 ▦99년 1,204명 ▦2000년 1,251명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조남철(趙南哲ㆍ국문학) 교무처장은 "방송대가 평생교육의 장으로 자리잡은 증거"라며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사회가 요구하는 새로운 지식을 배울 수 있다는 것이 방송대만의 장점"이라고 말했다.

이찬교 총장은 "올해부터 24세 이하 재학생이 병역 연기 혜택을 받게 된 것을 비롯해 교육여건 향상을 위해 계속 투자할 것"이라며 "앞으로 세계 속의 첨단사이버대학으로 뻗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녹용기자

ltrees@hk.co.kr

■'언제 어디서나 수준 높은 강의를 생생한 화면과 음성으로 들을 수 있다.'

한국방송통신대는 1996년 9월2일 국내 대학 최초로 자체 TV 방송국을 개국, 학생은 물론 전 국민에게 다양한 학습정보를 전달하고 있다.

방송대학 TV OUN(Open University Networkㆍ채널47)은 특히 지난해 3월부터 기존의 케이블방송 채널은 물론 무궁화위성을 이용한 자체 위성방송의 송출에 들어가 전국 어디서나 안방에서 강의를 들을 수 있도록 했다.

방송은 매일 오전 7시부터 다음날 오전 1시까지 하루 18시간 계속된다. 각 학과별 전공수업과 기초 교양수업은 물론 '중소기업 경영론' '컴퓨터의 활용' '컴퓨터의 이해' 등 실용 학문과 영어회화 강의까지 방송으로 접할 수 있다.

일반인을 위한 평생교육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마련돼 있다. 국내외 저명 학자 초청 특강 프로그램과 '홈페이지 제작 가이드' 등 컴퓨터 활용 안내, 공인중개사와 영국의 MBA 과정 등 직장인을 위한 재교육 프로그램도 방송된다.

이 밖에 일반인을 위한 영어ㆍ한자 프로그램, 교양 프로그램은 물론 교육 전문뉴스까지 제작해 내보내고 있다.

방송대학의 위성 TV강의는 디지털 위성방송 전용수신기(셋톱박스)를 설치하거나 종합유선방송 또는 지역중계유선방송에 가입하면 누구나 시청할 수 있다.

이 대학 교육매체개발연구소장 강승구(姜承求 ㆍ방송정보학) 교수는 "자체 방송을 통한 원격교육으로 교육효과를 최대화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방송대 교수진과 외부 강사들의 강의를 더욱 다양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정녹용 기자

ltrees@hk.co.kr

■이찬교 총장

"방송대는 배움에 목마른 사람들에게 진정한 실력과 창의성을 키울 기회를 제공하는 곳입니다. '대한민국을 업그레이드 한다'는 기치 아래 교육을 통해 좀 더 좋은 세상을 만드는 '에듀토피아'(edutopiaㆍ교육이상향)를 구현하는 것이 방송대의 목표입니다."

한국방송통신대 이찬교(李璨敎ㆍ63) 총장은 "사이버강의체계 등 최첨단 교육방식을 통해 학생들에게 언제 어디서나 공부할 수 있는 교육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방송대의 특징"이라며 "시설 확충 등 외형적 발전은 물론 커리큘럼을 개선해 교육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주력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 총장은 방송대의 특성을 '열린교육과 평생교육의 실현'이라고 강조한다. "방송대는 언제나, 누구에게나 열려 있습니다.

돈이 없고 시간이 없어 배움의 기회를 놓친 사람들은 물론 새로운 배움이 필요한 일반인들도 학기당 20만원대의 싼 등록금으로 공부할 수 있는 곳입니다."

그는 또 "자체 위성TV, 원격화상강의 시스템, 디지털 라이브러리 등 정보과학기술을 대학교육에 접목시켜 방송대 만의 장점을 키워나가고 있다"며 "학생커뮤니티 시스템과 튜터(가정교사)제도, 학생서비스센터 등 소속감을 느끼게 하는 지원시스템도 갖추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 총장은 특히 전국 학생들과의 연결고리가 되는 13개 지역학습관의 시설확충 계획을 힘주어 설명했다.

"지역학습관은 서울 서부 지역에 한 곳을 더 세울 예정이고 단계적으로 시설과 규모도 확장할 예정입니다. 전국 20여만 재학생들에게 조금의 편의라도 더 제공하기 위한 노력이죠."

방송대는 대학원도 곧 설립할 계획이다. "지난달 28일 고등교육법시행령이 개정된 것을 계기로 내년 9월께 석사과정을 운영할 수 있게 됐습니다.

경영학, 행정학, 컴퓨터공학, 교육학 등 4개 학과에 대학원 과정을 설치해 50여명씩의 학생을 뽑을 계획입니다. 쌍방향 사이버방식으로 운영되는 방송대학원은 직장인들에게 재교육 기회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오지의 학생들에게도 반가운 소식이 될 것입니다."

이 총장은 "방송대는 새로운 정보와 기술을 끊임없이 요구하는 시대에 가장 걸맞는 평생교육의 장으로 자리잡았다"며 "일하면서 배우려는 젊은이, 부족함을 채우려는 성인, 그리고 미래를 준비하는 모든 이들이 방송대에서 꿈을 이룰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방송대는 고등학교 졸업자나 이와 동등한 학력을 소지한 사람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또 전문대 졸업자와 졸업예정자, 4년제 대학에서 소정의 학점(2학년 편입은 2학기 이상 수료에 35학점 이상 취득, 3학년 편입은 4학기 이상 수료)을 이수한 사람은 2, 3학년에 편입할 수 있다.

방송대는 수능 성적에 상관없이 최종 학력의 학과 성적으로 학생을 선발한다. 신입생은 고교 전학년 학업성적이나 고졸 검정고시 성적으로 뽑고, 편입생의 경우엔 출신 대학의 전학년 성적으로 전형을 실시한다.

5개 학부 18개 학과에 15만3,873명(신입생 6만6,400명, 2학년 편입생 3만9,372명, 3학년 편입생 4만8,101명)을 선발하는 일반전형 외에 다양한 특별전형도 마련돼 있다.

특별전형의 경우 모든 학과에서 연장자(각 학과 모집인원의 1% 이내)를 우선 선발한다.

국가유공자, 탈북자, 부모가 모두 외국인인 외국인 및 초ㆍ중등교육에 상응하는 교육과정을 이수한 재외국민 등도 각 학과 모집인원의 1% 이내에서 특별전형을 통해 연장자 순으로 선발한다.

일간지 및 문예지의 문예공모 입선자나 현직 교사, 토익 700점ㆍ토플 500점 이상자도 관련 학과의 특별전형 대상이 된다.

이밖에 컴퓨터과학과나 정보통계학과 등 일부 학과는 관련 자격증 소지자를 정원의 10% 이내에서 특별전형으로 선발하고, 3학년 편입생중 학사학위 소지자도 각 학과 모집인원의 20% 내에서 특별전형을 통해 우선 선발한다.

2001학년도 신ㆍ편입생 입학원서는 20일부터 원서접수 마감일까지 대학본부와 각 지역학습관, 전국 유명서점에서 교부한다. 접수는 신입생은 2001년 1월4일~11일, 편입생은 1월15일~20일에 대학본부와 지역학습관에서 한다. 합격자 발표는 2월12일. 문의 (02)3668-4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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