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의 상승행진이 6일째 멈췄다. 연일 상승 강행군을 펼쳐온 데 따른 부담감이 작용한 탓이다.12일 주식시장에서 미국 나스닥지수가 3,000포인트를 회복했다는 소식에 힘입어 소폭 오름세로 출발했지만 최근 지수 급반등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늘어나면서 곧바로 내림세로 돌아섰다.
외국인의 강한 매수세와 개인의 무차별적인 매도세가 팽팽하게 맞서면서 제한적인 등락양상을 보이던 주가는 장후반 선물시장에서 매도물량이 크게 늘어나면서 지수의 낙폭을 확대시켰다.
업종별로는 종금 음식료 섬유업종이 소폭 올랐을 뿐 나머지 전업종은 내림세에 머물렀다. 최근 강세행진이 돋보였던 SK텔레콤 한국통신 데이콤을 포함한 대형 통신주와 부품업체들의 경계성 매물이 늘어나면서 약세권으로 밀려났다.
또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강세소식에 힘입어 장초반 반등을 보이던 삼성전자도 매물공세 속에 내림세로 기울었고 증권주와 은행주도 약세권에 맴돌았다.
김병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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