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이 노사정위원회에 복귀키로 했다. 한국노총은 12일 오전 노총 본부에서 이남순(李南淳) 위원장 주재로 산별대표자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의했다.한국노총은 이에 따라 13일 열리는 노사정위 금융부문 구조조정 특별위원회와 14일 철도 구조조정 계획안을 최종 추인할 노사정위 본회의에 참여할 예정이다.
한국노총측은 "노조의 반발을 무릅쓰고 정부가 은행간 합병을 추진하는 등 시급한 각종 현안을 더이상 방치할 수 없다"고 밝혔다. 한국노총은 지난달 11일 노사정위에서 철수했었다.
이에 대해 민주노총측은 성명을 내고 "한국노총의 노사정위 복귀는 두 노총의 공동투쟁에 결코 도움이 되지 않으며 실망스러운 결정"이라면서 "앞으로 공조 유지 여부를 내부논의를 거쳐 최종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은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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