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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대 수시합격 32명 '미국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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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대 수시합격 32명 '미국行'

입력
2000.12.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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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환학생 프로그램 따라 6주과정 어학연수입시대란이 현실로 드러나기 하루 전인 11일 2001학년도 수시모집에 합격한 아주대 신입생 32명은 미국으로 향했다. 학교측의 '해외대학 교환학생 프로그램'에 따라 미국 플로리다대에서 6주 과정의 어학연수를 받기 위해서다.

아주대(총장 김덕중ㆍ金德中)가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지난해부터 실시한 이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해외대학에서 강의를 듣고 학점을 인정받는 제도,

올해 23명이 해외대학 교환프로그램을 마쳤으며, 내년에는 70명이 세계 각국의 자매대학 등에서 수업을 받을 예정이다. 해를 거듭할수록 신청자가 늘어나는 등 학생들의 호응도가 높아지면서 학업성과도 크게 향상되고 있다.

아주대는 이 프로그램을 위해 세계 220개 대학이 참여한 ISEP와 아시아ㆍ유럽 대학조직인 ASEF를 통해 네트워크를 형성, 280여개 대학과 교류중이다.

또 외국에서 아주대로 유학하는 학생들을 위해 60여개 전공강좌를 영어로 강의, 외국인 학생뿐 아니라 재학생들에게도 영어로 수업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아주대 이수훈 대회협력실장은 "올해 플로리다와 아이오와대에서 공부한 학생들이 거의 A학점을 받는 등 학생들의 수준이 세계 정상급에 도달했다"며 "외국대학에서의 수업 기회를 넓히기 위해 해외대학과의 자매결연을 적극 추진중"이라고 말했다.

송두영기자

dys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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