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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지원 인턴 2만명 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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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지원 인턴 2만명 선발

입력
2000.12.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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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3분의 1 불과…12일부터 접수내년에 선발되는 정부 지원 인턴사원의 규모가 지난해의 3분의 1 수준으로 줄었다.

노동부는 11일 경기불황으로 내년 졸업시즌에 사회로 진출하는 신규인력이 심각한 구직난을 겪을 것으로 보고 미취업 고졸 대졸자(18~30세)를 대상으로 시행하는 정부 지원 인턴사원의 선발 규모를 당초 계획한 1만4,000명에서 2만명으로 늘리기로 했다.

또 조기취업이 가능토록 매년 1월 시작하던 신청자 접수도 12일부터 실시키로 했다.

그러나 이같은 규모는 1998년 4만7,000명, 지난해 5만7,000명에 비해 크게 줄어든 것이며, 올 취업난을 감안할 경우 고졸 대졸자들이 인턴사원제의 혜택을 받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노동부 관계자는 "경제난을 예상하지 못한 상태에서 내년 예산이 짜여지는 바람에 인턴사원 채용 규모가 줄었다"며 "인턴사원은 기업이 원하는 인력 가운데 선착순으로 모집하므로 희망자는 평년보다 일찍 지방노동관서에 신청하는 것이 좋겠다"고 말했다.

인턴사원은 정부로부터 월50만원(별도의 기업 지급 연수비 수령 가능)의 임금을 지원받아 3개월간 300명 미만 중소기업에서 연수를 받게 되며, 연수 후 정규사원 채용시 추가로 3개월간 150만원의 정부지원금을 받게 된다.

이은호기자

leeeunh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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