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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껴쓴' 판공비 7,300만원 반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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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껴쓴' 판공비 7,300만원 반납

입력
2000.12.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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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기 대전 중구청장자치단체장들의 판공비 낭비가 주민들의 지탄을 받고 있는 가운데 대전의 한 구청장이 올 판공비의 절반을 안쓰고 반납해 시선을 모으고 있다.

김성기 대전 중구청정은 11일 올 판공비 1억 4,00만원 중 50%인 7,300만원을 자진반납하고, 이 돈을 수해복구비 등에 사용하도록 2차 추경예산안을 편성해 구의회에 상정했다.

김 구청장은 "1원도 아끼는 절약 행정을 구정 제1의 목표로 삼고 있다"며 "불요불급한 예산 사용을 억제하는데 모범을 보이기 위해 판공비를 아껴 반납하게 됐다"고 밝혔다.

김 구청장은 최근 대전참여연대가 발표한 올 상반기 (6월 말 현재) 기관장 판공비 정보공개 결과 대전과 충남지역 기초단체장 가운데 가장 적은 판공비(1,834만원)를 사용한 것으로 밝혀져 주목을 끈 바 있다.

대전=전성우기자

swchu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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