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자 34면 '실업고 학생유치 비상'기사는 오는 12월 8일 실업계 고등학교의 원서 마감을 앞두고 학생 모집을 위해 일선 실업고등학교가 겪는 어려움을 잘 알려주었다.실업계 고교 육성 정책 실패와 함께 고교 입시 폐지로 인한 학생 확보의 어려움은 비단 올해만의 문제는 아니다. 대부분의 실업고는 많은 학교 예산을 들여 학교 홍보물을 제작해 배포하고 있다.
또 2학기가 되면 전 교사들이 수업을 뒤로 한 채 중학교를 방문해 학생 유치 경쟁을 벌이지만 정원을 채우는 학교는 드물다. 지역 교육청 또한 이맘때가 되면 관할 중학교에 실업고 진학희망 사항을 일일 보고까지 받으며 독려해도 학생과 학부모들의 외면으로 역부족이다.
실업계 고등학교에 대한 정부 당국의 근본 대책 없이는 이런 악순환은 해마다 되풀이 될 수밖에 없다.
/박수진.서울 초구 서초4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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