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어선이 내년 러시아의 배타적 경제수역에서 조업할 수 있는 어획량이 올해에 비해 11% 늘어난 총 6만500톤에 달하게 됐다.해양수산부는 11일 최근 모스크바에서 열린 10차 한ㆍ러어업위원회에서 우리 어선이 내년 베링해와 오호츠크해 등 러시아의 배타적 경제수역에서 명태 3만5,000톤, 청어 3,000톤, 대구 2,500톤, 오징어 5,000톤 등 총 6만500톤을 조업할 수 있도록 양국이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는 올해의 5만4,400톤에 비해 11.2% 늘어난 것이다. 그러나 국내 소비량의 95%에 달하는 명태는 러시아측이 주산지인 오호츠크해의 자원 감소를 이유로 총 허용 어획량을 대폭 줄임에 따라 우리측에 배당된 어획량도 지난해의 4만4,000톤에서 3만5,000톤으로 축소됐다.
장학만기자
local@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