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사 기장과 승무원을 태운 승합차의 교통사고로 항공기가 결항되고 승객들이 항의하는 소동이 벌어졌다.10일 오전 10시20분께 서울 강서구 염창동 올림픽도로에서 김포공항으로 가던 8인승 승합차가 2차로에서 3차로로 차선을 바꾸다 앞서 가던 청소차의 좌측을 들이받고 우측 앞바퀴가 빠지면서 가드레일과 충돌했다.
이 사고로 미국 유나이티드항공사 소속 기장 C(43ㆍ미국인)씨 등 승무원 3명이 중경상을 입어 오전 11시45분발 도쿄(東京)경유 시카고행 UA882편의 운항이 취소됐다.
UA882편 승객 295명은 김포공항 제1청사에서 항공기 결항에 항의하다 항공사측이 임시숙소로 마련한 시내 호텔에 투숙했다.
김태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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