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셔틀콕 '이현일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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셔틀콕 '이현일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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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12.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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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일(20ㆍ한체대)이 한국배드민턴 남자단식의 차세대주자로 떠올랐다.이현일은 8일 인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00삼성컵 한국배드민턴최강전 남자단식 결승에서 전 국가대표 김학균(29ㆍ김천시청)을 맞아 드롭샷과 절묘한 네트플레이로 밀어붙여 2_1(10_15 15_10 15_7)로 역전승했다. 이로써 이현일은 한국남자단식의 일인자로 확실히 자리매김했다.

우승상금 350만원.

이현일은 올해들어 세계남자단체전서 세계강호들을 잇달아 연파하며 '깜짝스타'로 떠오른 이후 태국오픈에서 3위에 오르는 등 괄목할 만한 성장을 보인 기대주.

첫세트 10_10 동점상황서 김학균의 노련미에 말려 연속 5점을 허용하며 세트를 내준 이현일은 2세트서는 8_9로 뒤진 상황서 연속 5점을 따내며 13_9로 전세를 뒤집은 뒤 여세를 3세트까지 몰고갔다.

혼합복식 결승서는 김동문_임경진조가 팀동료 하태권_정재희(이상 삼성전기)조를 2_0(15_3 15_8)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상금 400만원.

여동은기자

deyuh@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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